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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주위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고,

내가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고,

내가 방향을 제시하고, 내가 의견을 내고, 내가 이끌어 가고, 내가 검토를 하고…


모르겠다.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리더라기 보다는 다들 하기 싫어하는지 모르지만 그 한 과정을 앞장서서 의견을 제시하고 방향을 끌어가는 사람으로서,

언제부턴가 그렇게 되어있었다.

설령 내가 그 위치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 그렇게 의욕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고,

당장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내가 바라는, 나보다 월등히 뛰어난 사람이 없었고,

그래서 내가 앞장서서 하게되고…


뿌듯한가. 그렇기도 하다. 내가 이끌어 나가고…

이 경험이 그렇게 독이 되지는 않을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이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되면 그 책임 항상 있고,

단순히 주어진 일을 하는 것 보다 힘들고 피곤하고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돈도 더 많이 받고 권한도 크고 책임도 크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난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적어도 내일 오는 사람들은, 적어도 나만큼의 의욕과, 나보다는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함께 무언가 해보자는 사람들일 것이니까.

그런 나도 앞에서 끌고가는 사람이 아닌, 함께, 내가 따라가는 그런 일도 있겠지?


궁금하다. 그런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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