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나날
드디어 여유, 봄꽃
k_Siwoo
2018. 3. 23. 00:24
딱 일주일 전이지. 일주일 전 밤에 한 숨 돌리면서
'이제야 여유를 갖겠구나. 시작하겠구나' 했었다.
근데 일주일이 딱 지난 오늘, 똑같은 생각을 하고있다.
당장 눈앞에 할 것에 매진하니
다른 생각은 고사하고 시간만 빨리 흘러가네.
이렇게 반복되는 한 주 한 주에 한 학기가 흘러가면
매우 슬플 것 같은데 말이지...
뭐 어쨌든 오늘이 지나고 이번주 부터는
정말 여유를 가지고 생각도 하고 하고싶은 것도 해보고
그런 생활을 위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봄꽃이 드문드문 보인다.
어제는 난데없이 눈도 왔지만
그래도 시간은 흐르긴 했다.
이제 벚꽃이 하나, 둘 씩 보이면
진짜 봄이 왔다고,
시작하고도 시간이 좀 흘렀다고 느껴지겠지.
그 시간이 되었을 때는,
그 봄꽃과 따스함과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으니
지금은 조금 더 힘내서
내 일상의 여유를 되찾아 보자.